누구나 각자의 삶의 이야기가 있다.
극적인 드라마는 아니라도
소중한 자신만의 기록이다.
딱딱한 공항 벤치에서
꿀잠자기를 소망하는 교사의
삶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를
선택하였다.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는

1부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
2부 ‘사춘기’는 반갑지 않았다
3부 결론은 ‘다’ 재미있어요
4부 그래도 사랑은 잘 챙겨주세요
5부 참 무탈한 하루다
로 구성되었다.

1부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 에서는
삼년을 근무한 학교를 해메는 길치지만
새로운 장소에 대한 호기심으로 설렌다.
스마트폰 지도로 혼자 태국 여행을 다닌 이후
길을 잃지 않으려 항상 스마트폰을 챙기지만
여행은 행복하다.
해외여행, 전국노래자랑, 악필, 헤픈 성격,
일상의 파티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
2부 ‘사춘기’는 반갑지 않았다 에서는
모범생으로 살았고, 교사 생활과 육아로 지친
상황에서 제주도 이사를 결심한다.
어머니의 초등학교 입학, 아버지의 기억,
아들의 자전거 사고, 양배추 토스트,
멍 때리기 시간의 고마움을 이야기 한다.
3부 결론은 ‘다’ 재미있어요 에서는
이발소를 운영하던 아버지처럼 아들의 머리를
직접 손질하고 있다.
아이들의 일과, 제주 여행의 기억, 배낭,
수능감독비에 대한 단상을 써내려간다.
4부 그래도 사랑은 잘 챙겨주세요 에서는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오랜 투병기간 동안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던 느낌을 적는다.
아들의 성장 파티, 아마추어 연극단 지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아들에 대한 사랑,
어머니의 생신상, 발리 여행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한다.
5부 참 무탈한 하루다 에서는
여덟 살 아들과 떠난 몽골 여행에서
한 달 동안 게르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자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가을 날의 산책, 딸의 부상, 손해보는 삶,
게스트하우스의 추억, 앙코르와트 여행,
템플스테이의 녹차 한 잔의 추억 등을
적는다.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에서는
가족과의 일상에서 벌어진 사연들,
해외 여행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일상의 삶의 이야기를 엮었다.
템플스테이에서 저녁 공양 후
스님과 담소를 나누며
마시는 녹차 한 잔을 통해
평범한 일상이 언젠가는
시간 여행을 해서 가고 싶을
행복한 순간일 수도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행복한 울림을 준다.